Name | 비단백 시리즈 (Silk bag se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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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백 시리즈 (Silk bag se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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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작가 이름이나 제작년도를 알 수 없다고 해서 예술성이나 작가정신이 소멸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동안 소재의 도상성과 관념이 이해의 대상이었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는 정작 외면 받아 왔다. 그 결과, 민화에 등장하는 소재의 의미를 고대 중국의 『산해경山海經』과 고사古事 등을 빌어 해석해왔다. 이것을 민화 독화법讀畵法이라고 하여, 민화 전문서적마다 유사한 방식으로 민화를 설명하고 있다. - 예술의 전당, 『판타지아 조선 : 김세종민화컬렉션』, p.10
0. 민화는 당시의 용도가 혼례용이든, 제사병풍용이든, 그 용도가 소멸되어 이제는 하나의 회화로 존재한다. 이제 과거의 정해진 관점으로만 해석하기보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롭게 해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 예술의 전당, 『판타지아 조선 : 김세종민화컬렉션』, p.10
1. 책가도(책거리)는 주인의 취향을 말하는 그림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는 책장 가득 음반을 쌓아두고, 피규어을 좋아하는 이는 책장 가득 수집품을 전시하듯, 과거에 살았던 어떤 이들이 취향을 책장 가득 쌓아둔 것이다. 책을 유난히 사랑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 정조는 어좌 뒤에 해와 달이 그려진 그림 '일월도'를 '책가도'로 대신하기도 했는데, 왕의 이런 관심 덕에 책가도는 궁중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크게 유행하여 200여 년간 인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2. 책가도에 흔히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과일인데, 불로초, 석류, 포도, 수박 같은 것들로 당시에는 다양한 상징을 가지고 있던 귀한 분들이다. 요즘은 과일에 상징성을 부여하진 않지만, 여전히 나의 취향을 말하기에 딱 좋은 과일들이 있다. 어느 날의 여유와, 어떤 즐거움, 나의 미식을 표현하는 취향들. 그래서 비단백에는 상상의 약초 불로초 대신, 나의 소확행을 위한 과일들이 자리한다.
3.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묘사, 놀라운 상상력으로 빼곡히 메운 책장에는 과일 말고도 중국식 도자기, 문방구, 화병, 안경 등이 함께한다. 그들의 취향과 욕심 사이 존재했던 옛 물건들을 오늘의 취향과 더불어 한 자리에 구성했다. 여기가 바로 조선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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